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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 세계 원자력·방사선 엑스포]일반인도 함께하는 소통의 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6.08

원자력에 대한 논란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6년 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지난해 경주 지진과 올해 대선을 거치면서 탈(脫)핵을 외치는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새정부도 원전 감축 정책을 표명했지만 사안의 민감성 때문에 정책 결정에 신중하다. 산업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과거와는 다른 원자력·방사선 패러다임의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 산업계는 원자력과 방사선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여론은 원전에 대한 이해와 폐기 및 처리 방법론을 함께 고민해야 할 때다.

 

‘2017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NURE 2017)’가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국내 원자력·방사선 산업계의 안전 관련 신기술과 폐로 및 사용후핵연료 처리 준비 상황, 새정부 정책 대응 방안 등을 확인하는 큰 장이 열린다.

NURE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문화재단,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한국원자력기자재진흥협회, 한국원자력안전아카데미, 원전해체산업기술연구조합, 전국원자력관련학과교수연합회, 방사선의학포럼, 한국원자력학회, 한국방사선산업학회, 한국방사선폐기물학회, 대한핵의학회, 한국비파괴검사학회 등 국내외 원자력·방사선 관련 기관이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개최하는 행사다.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 7회째를 맞았다.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있었던 해에 첫 행사가 열렸다. 지난해에는 경주 지진 직후 전시회와 세미나를 통해 지진 안전관련 기술력과 대응방안을 공유하는 등 국내 원자력·방사선 산업의 희비와 같이 한 행사다.

올해는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원자력, 신뢰와 소통하라’는 슬로건 아래 원자력·방사선 산업 발전과 대국민 신뢰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과 비전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구성했다. 경주 지진 이후 계속되는 여진과 영화 ‘판도라’로 불거진 안전 문제부터 월성 1호기 계속운전 재판과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논란까지 안전 문제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를 구한다는 목표다.

전시 성격도 바뀌었다. △안전한 원자력관 △원자력 기술성과관 △방사선 이용기술관 △원자력&방사선 체험관 등 다양한 테마관을 선보인다. 원자력 게임존, 원자력 골든벨, 자연방사선 측정체험, SMART 원자로 3D 퍼즐 접기, 핵비확산&핵안보 빙고게임, 마일즈 장비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부대행사가 눈에 띈다.

   
 

지난해 원자력과 방사선이 생활과 함께함을 설명하려 했다면 올해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며 친근함을 갖도록 노력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국내 대표 원자력·방사선 주요 기관과 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한다. 원자력 발전 운영, 안전관리 시스템 등을 전시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원자력을 홍보한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중소기업 기술보호를 지원하기 위해 경찰청, 한국산업안전호보협회,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등 관련 기관과 공동관을 꾸린다.

원전의 미래 방향을 논의할 ‘국민공감 대토론회’도 열린다. 8일과 9일 양일간 전시장 내 콘퍼런스룸에서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새정부와 원전 정책의 방향성, 국민소통 개선방안 등을 논의한다.

8일 원자력 분야 토론회에서는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와 주한미국대사관 상무부 주관으로, 사용후핵연료 실제 관리사례와 국내 정책 방안을 비교하고 우리나라의 사용후핵연료 정책 방향을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9일 방사선 분야 토론회에서는 방사선 산업육성 정책, 기술 산업화 성공사례 등 방사선 이용증진과 산업발전을 위한 산학연 역할과 과제를 논의한다. 한국방사선진흥협회와 한국원자력학회 방사선이용 및 방호분과가 주관한다.

앞서 7일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인공지능과 방사선의학’을 주제로 제31차 방사선의학포럼이 전시장 내 콘퍼런스룸에서 열린다.

대학생과 원자력·방사선에 대한 인식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제2회 대학생 원자력·방사선 프레젠테이션 챌린지’는 ‘원자력, 국민과 소통하라(원자력 분야)’ ‘4차 산업혁명 시대, 방사선 산업의 융합아이디어는?(방사선 분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총 51개 팀이 접수했다. 본선에 진출하는 14개 팀에게는 경주 원자력발전소 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처음 개최된 원자력·방사선 상상 콘텐츠 대회에는 원자력·방사선 관련 학과 학생 외에 초등, 중등, 고등학생, 일반인까지 전 국민이 참여했다. 수상작은 전시장 내 상상 콘텐츠 전시관에 전시된다.

NURE 2017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원자력과 방사선 산업에 대한 국민 불신을 해소하는 기술과 안전성을 알려 대국민 신뢰성을 회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본:http://www.green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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